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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의 꿈을 현실로! <국민*장사꾼 오픈마켓> 현장을 가다

 

국민대학교에 청년 장사꾼들이 떴다! 축제가 이미 지난 25일, 26일 국제관, 경영관 앞이 다양한 먹거리와 상품들 그리고 홍보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있다. 무슨 일일까? 바로 <국민*장사꾼 오픈마켓>이 열렸다. <국민*장사꾼 오픈마켓>(이하 오픈마켓)은 국민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 20만원의 씨드머니(종자돈)를 받아 학생들이 개인 혹은 팀으로 직접 창업 아이템 선정부터 제작, 판매까지 하는 행사이다. 요즘 떠오르는 키워드인 '스타트업', '소자본창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어떻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빛냈을까? 직접 만나보자!

 

 

8일까지 신청을 받아 총 13팀의 최종 국민*장사꾼들이 선정되었다. 그들은 본격적인 오픈마켓에 앞서 오리엔테이션과 마케팅, 점포창업 교육을 포함한 기초교육을 진행하였다. 씨드머니 지급, 홍보방안, 현수막 제작, 점포 위치 등 오픈마켓에 필요한 사항들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국민대학교에서 K-커머스 수업을 강의하고 있는 김윤규 청년장사꾼 대표가 예비 청년장사꾼들을 위한 점포창업 기초교육을 진행하였다. 철저한 사전준비를 할 것과 청년들이 가진 '열정'을 강조하였다.

 

Q. 직접 장사를 진행하게 될 국민대학교 학생들한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도 대학을 다녀보았지만 학생들에게 이렇게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 경험은 아주 여러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강연 때 말씀드렸던 원가, 마진율, 판매관리비, 운영비 등을 가지고 시뮬레이션도 돌려보아야 하고, 끝나고 나서 반드시 정산도 깔끔하게 하였으면 합니다. 그냥 단순히 지원을 받아서 하는 용돈벌이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Small Business라고 생각을 하고 진지하게 임했으면 합니다.

Q. 창업에서 청년들이 가질 수 있는 성공요인의 저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청년이기 때문에 자본도 기술도 빽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시간이 있고, 원하는 자에게만 열리는 '기회'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본인이 원하고자 하는 분야에 들어가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경험하십시오. 그것이 청년이 가질 수 있는 저력입니다.

 

 

26일과 27일, 2주동안 열심히 사업을 준비한 국민*장사꾼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만나보았다. 아무래도 적은 돈으로 시작하기 좋은 먹거리 사업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하지만 우리의 장사꾼들이 준비한 먹거리들은 평범한 먹거리가 아닌 통통튀는 아이디어와 컨셉으로 뭉친 먹거리들이었다. 한입에 먹기 편하게 준비한 컵파스타와 컵냉모밀, 대만 야시장의 인기 먹거리인 왕자치즈감자, 사진찍기 좋은 예쁜 먹거리인 바다빛의 바다라떼, 닭강정과 무알콜 칵테일의 조합 등 수업을 마치고 걸어가는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컵냉모밀을 판매한 <국민대학교 걱정날리기> 부스의 팀 대표인 김용연(경영정보학부 12)씨는 '학생들의 걱정과 함께 더위를 날리기 위하여 컵냉모밀이라는 아이디어를 내었다'며, '위생적인 부분이 걱정되어 냉장고를 챙겨오면서 보완을 하였다'고 말하였다. 김용연씨뿐만 아니라 먹거리 팀의 학생들은 단순히 이윤을 위한 장사가 아니라 사먹는 사람들의 위생과 즐거움까지 철저하게 고려하면서 미래의 장사꾼으로서의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먹거리 팀 중에서도 가장 오래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던 <치즈 인 더 포테이토> 부스가 눈에 띄었다. 많은 손님들을 칙절하게 맞이하고 왕자치즈감자라는 오직 한 가지 메뉴로 큰 인기를 끈 그들과 이야기 해보았다.

 

Q. <국민*장사꾼 오픈마켓> 행사에 어떻게 참가하게 되셨나요?

K-커머스라는 창업수업을 듣다가 세 명의 친구와 함께 이 행사에 참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모인 사람들이 다 경영 비전공자라서 경영 전공 친구 한 명을 추가해 팀을 꾸리게 되었는데요. 저희는 모두 창업에 관심이 많아서 학교 수업만 듣지 말고 직접 경험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Q. 왕자치즈감자라는 아이템을 어떻게 선정하시게 되었나요?

왕자치즈감자는 대만의 쓰린 야시장이라는 곳에서 굉장히 인기있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저희가 이 메뉴를 선택한 이유는 20대 청춘들이 해외로 여행을 가고 싶어하면서 해외요리에 관심이 많은 상태인데, 국민대학교 특성상 주위에 먹거리의 다양성이 없는데요. 학교 급식 가격으로 배부르고 다채롭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아보자고 생각하여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K-커머스 수업에서 배운 극단적 소비패턴을 활용하여서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다는 것도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Q. 오늘 창업을 직접 해보셨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였음에도 생각만큼 매끄럽게 진행되지는 않았는데요. 처음에 500인분을 준비하려고 했으나 실제로 150인분만 준비하게 되었고, 오픈 시간이 10시를 못 맞추어서 11시에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물건이 다 떨어져 마트도 4~5번 갔다 왔고요. 실제로 판매자 입장에서 이윤이 예상만큼 나오지 않아서 아쉽긴 하지만, 학교에서 지원을 해줘서 그런 부담감을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만 배우던 이론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발로 뛰면서 물건을 하고 가공을 하고 손님을 접대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죠.

 

 

혀를 행복하게 해주던 먹거리 사업과 더불어 눈을 행복하게 해주는 잡화 사업들 또한 많은 학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직접 만든 향수와 액세서리를 파는 디랩, 다양한 캐릭터잡화와 나만의 특별한 액세서리를 만날 수 있던 움키치,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드라이플라워향수와 디퓨저를 직접 제작해서 판매한 꽃내음, 자신이 원하는 문구를 새긴 다육식물을 살 수 있는 너만을 다육다육, 애견과 견주를 위한 핸드메이드 가방을 판매한 제이킹 등 멋과 실용성을 챙길 수 있는 아이템들이 돋보였다.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한 가격에 시중에서 파는 것과 다름없는 혹은 더 뛰어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잡화 사업들에 참가한 장사꾼들은 실제로 미래에 자신들이 펼치고 싶은 사업을 예행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국민*장사꾼 오픈마켓> 행사의 기획과 진행을 맡은 국민대학교 창업지원단의 김지인씨를 만나 행사에 관하여서 자세하게 물어보았다.

 

Q. <국민*장사꾼 오픈마켓> 행사는 어떻게 기획하게 되셨나요?

국민대학교가 2015년부터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창업선도단 사업이 진행되어서 작년부터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일단은 창업시장에 소규모로 점포 창업을 하는 스타트업과 같은 것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 학생들이 실제로 많은 관심을 보였어요. 그래서 창업지원단에서 교내에서도 개최해보는 것이 어떨까라고 해서 씨드머니 20만원을 지원하고 이 금액 안에서 아이템 선정부터 제작, 판매까지 하는 이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작년에도 이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어떠한 점이 달라졌나요?

달라진 점이라면 그때는 창업지원단과 외주업체 분들과 함께 진행하였는데, 이번에는 저희가 완전히 다 진행하게 되었어요.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구경거리도 많아야 하고 길거리에 학생들도 모여있어야 해서 홍보에도 신경을 많이 써서 해시태그를 걸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행사가 끝나면 결과보고서와 함께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교수님들의 심사 아래에서 저희만의 평가를 해서 시상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서 교내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참가도 받도록 하였고, 보다 점포창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김윤규 대표님을 통해 사전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Q.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창업지원단이 어떤 도움들을 주고 있나요?

일단 학생들이 창업지원단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국민대학교 창업지원단은 다른 4년제 대학교들에 비해 창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요. 멘토링, 창업행사, 창업특강 등이 있어요. 다양한 창업관련 행사로 학생들한테 창업의 문을 열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취업과 달리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사업을 꾸리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그 길은 쉽지도 않고, 매우 어렵고 험난하다. 그러므로 창업을 꿈꾸는 국민*인들에게 이 행사는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현장에 나섰을 때의 예상치 못한 상황과 혹독한 현실은 그들을 절망에 빠트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함께하는 팀원들과 실제로 장사를 하였을 때의 보람이 있었기에 창업의 꿈은 꺾이는 것이 아니라 더욱 커졌을 것이다. 청년장사꾼 대표 김윤규의 말처럼 청년들은 자본도 기술도 빽도 없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열정과 기회로 진정한 국민장사꾼으로 거듭날 그들의 행보를 응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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